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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수한, 김정우

[MBC여론조사] 나경원 50%·류삼영 37%‥안철수·이광재 오차 범위 접전

[MBC여론조사] 나경원 50%·류삼영 37%‥안철수·이광재 오차 범위 접전
입력 2024-03-12 20:14 | 수정 2024-03-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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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MBC는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격전지로 꼽는 지역구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차례로 전해드릴 예정인데요.

    오늘은 첫 순서로 관심 지역 세 곳의 표심을 소개합니다.

    한강벨트 핵심 지역인 서울 동작을 지역구와 양당의 중량급 후보가 맞붙는 성남 분당갑, 그리고 낙동강 벨트의 대표 격전지 경남 양산을 지역의 여론을 알아봤는데요.

    윤수한, 김정우 두 기자가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이른바 한강 벨트의 관심 지역인 서울 동작을.

    지난 18대 총선 이래 내리 세 번을 보수 계열 정당이 승리했지만, 지난 총선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간 곳입니다.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4선 의원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낙점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동작을 후보]
    "지난 4년간 멈춰버린 동작은 저에게 늘 무거운 숙제였습니다. 이제 동작을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 여러분."

    이 지역 재선 출신의 강력 후보에 맞서는 대항마 찾기에 민주당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맞서 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총경이 전략 공천됐습니다.

    국정운영 심판을 부각시키고 있는 민주당은 지도부가 직접 류 전 총경 지원에 나섰습니다.

    [류삼영/더불어민주당 동작을 후보]
    "정권을 견제해야 되는 국회의원으로서 권력에 굴하지 않고 사직을 한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국회의원 출마했고, 동작을에 출마한 것입니다."

    정치신인 대 중진, 경찰 출신 대 판사 출신의 맞대결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나경원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0%로 37%를 기록한 류삼영 후보를 13%p 앞섰습니다.

    개혁신당 한승민 후보는 3%였습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적극적 투표층을 기준으로 하면 나 후보의 지지율 51%, 류 후보가 42%로, 격차는 줄었지만 여전히 나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선 중량감 있는 여야 중진 정치인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도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이광재 후보입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후보]
    "제가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청와대에도 근무했었고…"

    이 지역 현역 의원이자 세 차례 대선 출마 기록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성남분당갑 후보]
    "다시 한 번 더 이제 우리 판교 테크노밸리가 부흥할 수 있지 않을까…"

    후보 지지도는 안철수 후보가 47%, 이광재 후보 39%로 오차 범위 안에 있었습니다.

    개혁신당의 류호정 후보는 3%였습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안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그대로였지만, 이 후보 지지율이 46%로 초접전 양상으로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비례대표 후보는 어느 당에 표를 줄 것인지도 물었습니다.

    서울 동작을에선 국민의미래 31%,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19%로 나타났고, 분당갑에선 국민의미래 30%, 조국혁신당 19%, 더불어민주연합 17% 순이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남성현 / 영상편집: 박병근 / 디자인: 김지인, 정연규

    ◀ 기자 ▶

    이곳 양산을은 행정구역상 경남이지만 부산·울산·경남 이른바 부울경의 중심에 있는 곳인데요.

    정치 지형상으로도 낙동강 벨트에서 치열한 접전이 이뤄졌던 곳입니다.

    ◀ 리포트 ▶

    이 지역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입니다.

    국민의힘은 영남권 험지로 여기는 이곳에 3선의 김태호 의원을 지역구를 바꿔 투입했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을 꺾기 위한 여당 중진 현역 의원의 전략적 재배칩니다.

    두 후보 모두 경남지사 출신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자, 전국적 인지도 역시 높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 때는 김태호 후보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번엔 18년 만의 재대결입니다.

    [전경자]
    "더 밀어드리고는 싶지. 공약은 좀 할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뭐든지 너무 짧은 기간에 다 추진하기에는 조금…"

    [김진영]
    "변화가 필요하죠. 병원 문제도 그렇고 여기에 지금 심각한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부 심판에 대한 민심을 흡수하겠다는 후보와 지역 발전이 정체된 데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후보의 각오가 맞서고 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양산을 후보]
    "22대 총선 싸움은 김태호 후보와 제가 싸우는 게 아니고 윤석열 정부의 2년 국정 전반에 대한 심판의 성격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양산을 후보]
    "야당의 8년의 시간에 과연 뭘 했을까 시민들이 의문을 갖는 것 같아요. 실질적 추진력이 누구인가, 아마 시민들이 판단할 걸로…"

    다음 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를 찍겠다 43%,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에 투표하겠다가 43%로 똑같게 나타났습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49%,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는 45%로 격차가 조금 생겼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갑과 을로 선거구가 나눠진 뒤 20대 총선부터는 민주당이 2%포인트 내외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해 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어떨지 조사해 봤더니 국민의미래 32%, 더불어민주연합 21%, 조국혁신당 15%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동작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과 경기 성남 분당구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 경남 양산시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일간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조은수 / 영상편집: 김진우 / 디자인: 조한결, 이미예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대상 : 서울 동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 경기 성남 분당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 경남 양산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 연령, 권역별 할당
    조사방법 : 국내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기간 : 2024년 3월 10일 ~ 11일(2일간)
    응답률 : 동작을 (11%) 분당갑(12.8%) 양산을(16.9%)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연령/권역별가중값부여(셀가중) (2024년2월말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통계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4.4%p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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