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에서는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특히 지난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탄광 사고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이유경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거대한 버섯 모양의 연기구름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버섯구름이네요."
어제 낮 중국 후난성에서 콘크리트 공장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두 명이 숨지고 네 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공장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석유통으로 튀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폭발 사고는 다른 곳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밤 7시쯤에는 후베이성의 화학 공장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인근 전자제품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화학 공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큰 폭발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
"폭발로 근처 창문 층이 흔들리고 불빛이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바로 내 맞은편에 있었는데 너무 무서웠습니다."
안휘성에서는 탄광이 폭발하면서 인부 24명이 매몰돼 7명이 숨졌고,
[CCTV 보도]
"현재까지 22명을 구조했지만 7명이 숨졌고, 2명은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산시성에서도 탄광이 무너져 5명이 숨지고 두 명이 실종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네이멍구에서 탄광이 무너져 53명이 숨지는 등 중국에서는 탄광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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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유경
중국서 전역에서 연이은 폭발·붕괴 사고‥12명 사망
중국서 전역에서 연이은 폭발·붕괴 사고‥12명 사망
입력
2024-03-12 20:39
|
수정 2024-03-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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