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울산과 부산을 돌며 '정권 심판'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은 '범인 도피'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을 공수처에 고발했고, 총선 슬로건은 "못 살겠다, 심판하자"로 이름 붙였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산과 부산을 잇따라 찾은 이재명 대표는 동남권 메가시티 무산과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권, 그리고 무관심한 정권에 대해서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게 그간의 책임을 묻고, 더 이상 쓸 수 없다면 해고해야 한다"며 비판의 수위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슬로건을 "못 살겠다, 심판하자"로 정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채 상병 사건, 양평고속도로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주가조작 의혹을 묶어 '윤석열 정권 5대 심판'으로 규정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을 문제 삼아,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부·외교부 장관 등은 직권남용 및 범인도피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에 대한 의혹 제기를 "좌파가 놓은 덫"이라고 했던 대통령실에는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실과 국방부 지휘부, 친여 성향 일부 정치군인이 결탁한 은폐 공작입니다."
'목발 경품' 발언에 '거짓 사과' 논란이 더해져 공천을 취소한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는 박용진 현 의원이 아닌 전략 공천을 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경기 안산갑 후보로 확정된 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이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쓴 글이 공개됐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후보자들의 '막말'에 대해선 추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 판세가 초반 박빙 열세에서 전환됐다고 판단하고, 추세대로라면 지역구는 130에서 140석 위성정당을 통한 비례대표는 13석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평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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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정우
민주당 "못 살겠다, 심판하자"‥'이·채·양·명·주' 5대 심판론 부각
민주당 "못 살겠다, 심판하자"‥'이·채·양·명·주' 5대 심판론 부각
입력
2024-03-15 20:13
|
수정 2024-03-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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