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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종섭 대사 즉각 귀국해야‥황상무 수석도 거취 결정하길"

한동훈 "이종섭 대사 즉각 귀국해야‥황상무 수석도 거취 결정하길"
입력 2024-03-17 19:58 | 수정 2024-03-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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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이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민주당 등 야권은 "범죄세력 연대"라며 "난장판 국회를 심판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수석의 이른바 '회칼 테러' 발언을 두고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조금 전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하고, 황 수석도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난장판 국회 심판"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범죄자들이 뻔뻔스럽게 폭주하며 방탄해온 민주당의 국회 독재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범죄세력 연대", 국민의힘은 "미래 전진세력"이라고 했습니다.

    야당의 '정권 심판'에 맞서 '입법 독재 심판'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인데, 당내에선 시작부터 우려가 나왔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누구를 심판해달라, 심판의 선거로 가는 것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여당 다수 당선보다 야당 다수 당선을 바라는 여론의 일관된 데이터를 직시해야 합니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이른바 '회칼 테러' 발언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을 두고 당내 위기감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응책을 고심하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퇴근길 작심 발언을 꺼냈습니다.

    먼저 이종섭 주호주 대사에 대해선 "공수처가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 한다"면서, "이 대사도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황상무 수석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라며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이종섭 대사는 즉시 귀국해 공수처 조사에 임하기 바란다"며 "황상무 수석도 자진 사퇴하기 바란다"고 직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북 구미을 후보로 강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을 확정하고,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지역구에 나설 후보자도 새로 선정했습니다.

    MBC 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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