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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들 "내일부터 사직서 취합"

서울대 교수들 "내일부터 사직서 취합"
입력 2024-03-18 20:17 | 수정 2024-03-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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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학별 증원 규모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대 교수들의 반발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당장 내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조금 전에 결의했는데요.

    서울대 병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재원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송 기자, 전국의 의대 교수 비대위에서는 사직서 제출 시기를 오는 25일로 잡았었는데, 변화가 조금 생긴 건가요?

    ◀ 기자 ▶

    네, 서울대 의대교수 비대위가 오후 5시부터 이곳 서울대 의대 본관 건물에서 한 시간가량 총회를 열었습니다.

    안건은 사직서 제출 시기였습니다.

    서울대 의대교수 비대위는 당장 내일부터 교수들의 사직서를 받아 취합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의 발표, 들어보시겠습니다.

    [방재승/서울대 의대교수협 비대위원장]
    "서울대 의대, 서울대 병원 교수들은 내일, 3월 19일부터 사직서를 비대위에 제출하여 다음주 월요일, 3월 25일에 일괄 제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학교에 최종 제출하는 시기는 3월 25일로 정했는데요.

    서울대 비대위는 전체 교수의 74.5%인 283명이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는 안건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25일에 맞춰 한꺼번에 힘을 싣기로 결정한 셈입니다.

    ◀ 앵커 ▶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수요 조사 자체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얼마나 증원이 가능할지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는 이 조사가 부실했다는 주장을 내놨는데요.

    40개 대학 의대에 질의서를 보내 10개 대학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5개 의대에선 복지부의 현장실사가 없었다고 답했고요.

    2개 의대에선 '정원 확대를 결정하는 데 정치적 압력이 있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는 조건 없는 대화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료 정책을 원한다는 성명서를 냈고요.

    특히 조규홍 복지부장관과 박민수 2차관에 대해선 '국민과 대통령실의 눈을 가리고 품위없는 망언을 한다'며 해임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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