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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스타의 추락‥오재원 '마약 혐의' 구속 갈림길

야구 스타의 추락‥오재원 '마약 혐의' 구속 갈림길
입력 2024-03-21 20:35 | 수정 2024-03-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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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된 전직 프로 야구선수 오재원 씨가 구속의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오 씨는 일부 혐의를 인정했는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07년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 선수는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 2022년을 끝으로 은퇴를 한 뒤 해설위원을 하다가 현재는 야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야구선수였던 오재원 씨는 이틀 전 필로폰 투약 혐의 등으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오늘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투약 사실을 일부 인정한 오 씨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입을 닫았습니다.

    [오재원/전직 프로야구 선수]
    "<마약은 언제부터 투약하신 겁니까?> … <선수 시절 때도 하신 건가요?> … <탈색하고 제모까지 하신 거 맞습니까?> …"

    오씨는 수면제 성분의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차례 대리처방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투약 장소에는 오 씨가 넉 달 전 문을 연 야구 아카데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재원 선수가 운영하는 이 야구 아카데미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지금 현재 문은 굳게 잠겨있습니다.

    오 씨는 지난 10일 지인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귀가조치됐습니다.

    당시 오씨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오 씨가 마약 투약에 사용한 도구 등 증거를 확보한 뒤 어제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나올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전인제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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