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입고 옛 소속팀의 홈구장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 선수.
믿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팬들 앞에서 치른 역사적인 개막전.
김하성은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어제 안타 쳤으면 좋았을 텐데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뛴다라는 것에 감사함을 갖고 뛰고 있는 것 같아요."
레전드 박찬호의 시구를 받고‥
타석에서 인사할 시간을 배려받은 순간 모두 잊을 수 없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박찬호 선배 공이)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아직까지도 (실력이) 어디 안 가는 것 같아요. 한국이다 보니까 제가 또 한국 선수고 또 심판분께서 감사하게 이렇게 (배려를) 좀 해주지 않았나…"
경기 도중 오타니가 직접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저도 그냥 '안녕하세요'라고 했고요. 대단한 선수인데도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서로 존중하고…"
아쉽게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된 고우석에 대해 위로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어차피 다시 또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선수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바로 좀 올라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저도 첫해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팀 동료들과 한국의 문화를 공유해 의미를 더하면서, 서울시리즈가 새로운 역사로 자리잡길 기대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다음에) 서울에서나 한국에서 하는 건 (이)정후가 오지 않을까…미국에서 은퇴하기 전에 한 번 더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어요."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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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재웅
박재웅
오타니는 인사, 박찬호와 시구‥'잊지 못할 개막전'
오타니는 인사, 박찬호와 시구‥'잊지 못할 개막전'
입력
2024-03-21 20:43
|
수정 2024-03-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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