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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명 증원, 재론 없다"‥공보의에 개원의까지 투입

"2천 명 증원, 재론 없다"‥공보의에 개원의까지 투입
입력 2024-03-22 19:45 | 수정 2024-03-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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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2천 명 의대 증원'은 더 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다시 한 번 못박았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정부는 상급 종합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추가 지원하고 개업한 의사들까지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정부 대책은 '다음주 월요일'에 맞춰졌습니다.

    전국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를 축소하겠다고 밝힌 시점입니다.

    오는 25일, 전국 60여 개 의료 기관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각각 100명씩 추가 투입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앞서 지원한 166명까지 합치면, 총 413명이 됩니다.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촉발된 의료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보탤 인력입니다."

    또 활동하지 않는 50세 이상 의사 4천 1백여 명이 진료에 나설 수 있게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수련병원에서 요구할 경우 이미 개업한 개원의들이 전공의 대신 근무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2천 명 증원과 배분 결과'에 대해선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국가가 인력 수급과 관련하여 정책적으로 결정하는 사항으로 대학이 임의로 정원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의료계 일부에서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9월 전에 정원을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자, 이를 부인한 겁니다.

    대신 정부는 이탈한 전공의들을 향해 '면허정지'가 내려질 다음 주 이전에 복귀 의사를 밝히면 처분에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대 교수들에게는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라고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배 / 영상편집: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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