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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IS 연루범 147명 체포‥유럽 전역 테러 비상

튀르키예 IS 연루범 147명 체포‥유럽 전역 테러 비상
입력 2024-03-27 20:29 | 수정 2024-03-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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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슬람 국가 IS가 유럽에서 또 다른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튀르키예에서는 IS와 연루된 혐의로 147명이 체포가 됐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뿐 아니라 유로 2024 축구대회가 예정돼 있는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도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총과 방패로 무장한 군인들이 문을 부숩니다.

    안에 있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제압되고 차례로 연행됩니다.

    튀르키예 보안군이 전국 30개 도시를 동시에 급습해 이슬람 국가, IS와 연관된 용의자 147명을 체포했습니다.

    러시아 공연장 테러 용의자 중 2명이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로 들어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대적 소탕 작전에 나선 겁니다.

    튀르키예는 이들이 무장 활동을 직접 수행했거나 IS의 고위직 혹은 자금을 댄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IS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호라산의 유럽 내 병참 중심지를 튀르키예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테러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한 프랑스뿐 아니라, 이탈리아도 테러 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독일에서도 러시아 테러 사흘 전, IS의 지시로 스웨덴 의회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 2명을 체포하는 등 유로 2024 축구 대회를 석 달 앞두고 테러 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낸시 패저/독일 내무 장관]
    "이번 테러 집단은 현재 독일에 가장 큰 위협적 존재입니다. 스웨덴을 공격하려던 테러범이 독일에서 잡힌 사실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러시아 역시 또 다른 테러 위협과 허위 신고로 대피 소동이 벌어지는 등 테러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NS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테러에 가담하면 거액의 돈을 주겠다고 유인하는 등 사회적 혼란도 적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테러를 부추기는 대부분의 공작을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단정 지었습니다.

    나아가 공연장 테러의 배후에 미국과 영국이 있다며 전선을 서방 전체로 확대하는 등 테러 후폭풍은 더 넓고 복잡하게 얽히고 있습니다.

    인간성을 상실한 테러, 또 이를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국·내외 여론 전환에 활용하려는 러시아 정치가 전 세계를 새로운 냉전 시대로 이끌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이유경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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