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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황사 또 오나? "황사 발원지 덮은 눈 녹고 강수량 적어 건조"

올봄 황사 또 오나? "황사 발원지 덮은 눈 녹고 강수량 적어 건조"
입력 2024-03-29 20:04 | 수정 2024-03-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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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들어 찾아온 최악의 황사, 그 영향이 주말인 내일까지도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야외 활동하실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이런 황사가 올봄에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뭔지 양소연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우리나라를 덮친 황사 그래픽 영상입니다.

    짙은 색깔의 모래바람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역을 뒤덮다가 조금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번 황사는 저기압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을 지나며 발생했습니다.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바람이 잇따라 황사 발원지를 지나며 강력한 모래바람을 일으켰고, 기압골과 함께 우리나라로 이동한 겁니다.

    북서쪽에서 불어온 모래바람은 이제 남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중부지방에서 절정을 보인 황사는 저녁부턴 남부지방에서 심해지다가 내일은 전역에서 짙어졌다가 옅어지기를 반복하겠습니다.

    내일 미세먼지(PM10)도 전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권은 오전, 경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이겠습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30일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모레부터는 공기질을 회복하겠지만, 곳곳에 흙먼지가 남아있어 중부내륙 쪽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황사가 사그라진 뒤에도 올봄에 다시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겨우내 황사 발원지의 모래를 덮고 있던 눈이 다 녹았고, 최근 해당 지역의 강수량이 적어 토양 자체가 더 건조해졌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 기상 상황에 따라 황사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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