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첫 멀티 히트에 타점까지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빅리그 데뷔전이자 김하성과의 맞대결에서 안타에 타점까지 신고한 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부모님이 좋아해 주셔서 저도 뭔가 효도 하나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어제) 같이 밥 먹었어요. 제가 사야죠. 정후가 저보다 연봉은 높아도 한국 문화가 있잖아요. 선배가 사야 된다는."
팬들의 사인 공세 속에 두번째 맞대결에 나선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포문을 열었습니다.
시속 175km로 날아간 총알 타구로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다음 타자의 까다로운 타구를 김하성이 병살로 연결하면서 경기 초반 두 선수가 양 팀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이정후의 뜨거운 타격감은 석점 차로 앞선 4회에도 이어졌습니다.
원아웃 1,2루 기회에서 김하성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 경기 만에 첫 멀티히트를 신고했습니다.
8회 잘 맞은 타구가 아쉽게 중견수에게 잡혔지만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으로 어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어제 오늘이요? (제 점수는) 그냥 80점? 무난하게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타) 둘 다 워낙 좀 빨라서 타구 속도가. 그것까지 잡으면 (하성이) 형은 정말 지구인이 아니죠."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멀티 히트도 그렇지만 중견수 쪽 강한 타구를 날린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생소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은 패했지만 김하성 역시 시즌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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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주린
박주린
'첫 멀티히트' 이정후‥"제 점수는 80점이요"
'첫 멀티히트' 이정후‥"제 점수는 80점이요"
입력
2024-03-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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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3-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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