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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재웅

'한화 복덩이' 페라자 "국민의례 때는 사실‥"

'한화 복덩이' 페라자 "국민의례 때는 사실‥"
입력 2024-04-01 20:44 | 수정 2024-04-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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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막 열흘째를 맞은 프로야구.

    요즘 선두 한화가 말 그대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데요.

    특히 5할이 넘는 타율로 팀의 타선을 이끄는 스물다섯의 복덩이 외국인 선수, 페라자를 박재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80타수 40삼진' 오그레디.

    '2할 4푼대 타자' 윌리엄스.

    지난해 한화는 외국인 타자의 무덤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 페라자 때문입니다.

    골프 스윙을 연상시키는 배트 스피드로 좌우 타석을 가리지 않는 페라자.

    5할이 넘는 타율에, 출루율·장타율 1위.

    홈런도 공동 1위입니다.

    [페라자/한화]
    "저도 제 방망이가 뜨겁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 배트 스피드가 빠르다고 하는데 저는 그걸 못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얘기를 들으니 좋네요."

    페라자의 활약 속에 한화는 팀 득점 1위로 7연승,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한화 레전드 데이비스와 비교하며 페라자의 여권을 뺏자는 말이 나오고..

    대전구장에는 연일 페라자 응원가가 울려 퍼집니다.

    "안티티티티 페라자! 페라자! 안티티티티 페라자!"

    수비에서 단점이 지적되기도 했지만‥

    베테랑의 도움을 마다하지 않는 태도로 안정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페라자/한화]
    "김강민 선수가 저에게 수비에서는 안정적으로 하고 상황에 맞게 머리를 쓰면서 경기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까지 자처하는 페라자.

    개막전 국민의례 때 손을 올릴까 망설이던 화제의 장면도 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습니다.

    [페라자/한화]
    "하하하. 옆 동료들 보니까 다 하고 있어서 자세를 취했던 것 같아요."

    아직 스물다섯에 불과한 페라자.

    한화에서 성공한 뒤 빅리그에 설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페라자/한화]
    "우선 가장 큰 목표는 메이저리그에 가는 것입니다. 한화에서 부상 없이 좋은 커리어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문명배 / 영상출처: 유튜브 'Eagle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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