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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례적 4.8 지진에 건물‥'흔들' 유엔 회의 중단되기도

뉴욕 이례적 4.8 지진에 건물‥'흔들' 유엔 회의 중단되기도
입력 2024-04-06 20:16 | 수정 2024-04-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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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층 빌딩이 즐비한 미국 뉴욕 인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평소 지진이 거의 없던 곳이어서 주민들의 불안은 더 컸는데요.

    갑작스러운 진동에 유엔 회의도 한때 중단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

    가자지구 아동 위기 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던 중 중계 화면이 흔들립니다.

    "계속할까요?"

    발언을 이어가려 했지만 이어진 진동에 회의는 잠시 중단됐습니다.

    "이거 지진인가요?" <네.>

    같은 시각 뉴저지주 주택에서는 선반에 놓인 물건들이 이리저리 떨어졌고 한가롭게 이발을 하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 멈춰 섰습니다.

    "계속되고 있어, 계속."

    미국 현지시간 금요일 오전 10시 23분쯤, 뉴욕시 맨해튼에서 약 60km 떨어진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깊이 4.7km로 비교적 얕은 곳에서 발생하면서 맨해튼은 물론, 350km 넘게 떨어진 보스턴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이곳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는 지진이 흔하지 않다 보니, 현지 언론들도 일제히 긴급 속보를 냈습니다.

    특히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기준으로는, 1884년 이후 140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고층 건물이 즐비한 곳인 데다, 최근 대만 강진도 있었던 터라, 시민 불안감은 더 컸습니다.

    [로이 맥스웰]
    "아버지와 여동생에게 전화했는데 그들도 무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좀 무서웠어요. 초기 지진이 느껴졌고, 대략 30초에서 45초 정도 계속됐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뉴욕 JFK 국제공항 등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한때 중단됐고, 일부 터널 통행도 점검을 위해 잠시 멈췄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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