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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이재명 "민생 폭망 심판해야"

민주당,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이재명 "민생 폭망 심판해야"
입력 2024-04-09 19:50 | 수정 2024-04-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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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민주당의 마지막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장동 재판'에 참석하느라 낮 동안 선거유세에 나서지 못한 이재명 대표는 검찰에 손발이 묶인 제1 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들이 대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이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며 '정권 심판'을 위한 투표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마지막 유세 장소도 용산입니다

    김정우 기자, 유세가 펼쳐지고 있나요?

    ◀ 기자 ▶

    네, 민주당은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이곳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로 이름붙인 마지막 총력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방금 올라왔는데요.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지지자 등 당 추산 3천 명 가량이 용산역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도 이곳 용산에서 출정식을 열었는데요.

    선거운동의 시작과 끝을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하면서, '정권심판'을 부각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경제와 민생·안보 위기를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 2년간의 실정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늘 앞선 상황들 리포트로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못살겠다 심판하자! 심판하자!"

    이 대표는 오늘 '대장동 재판'에 참석하면서 낮 동안 지원 유세는 하지 못했는데요.

    선거운동 기간에만 3번째 재판입니다.

    "손발을 묶는 게 정치검찰의 의도인 걸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을 거역한 정권에 엄정한 국민의 주권자의 심판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민주당은 '정권심판'에 대한 여론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투표율 65%를 넘기면 비례위성정당을 더해 목표로 삼은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특히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중도층 표심을 최대한 끌어모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용산 유세를 마친 뒤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밤늦게까지 지지를 호소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용산역 광장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이상용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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