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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총사퇴" "영수회담" 여당서 쇄신 요구 분출‥'지도부 공백' 수습책 고심

"내각 총사퇴" "영수회담" 여당서 쇄신 요구 분출‥'지도부 공백' 수습책 고심
입력 2024-04-12 19:51 | 수정 2024-04-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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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총선에서 참패한 여당에선 대통령실을 향한 국정 쇄신 요구가 터져 나왔습니다.

    내각 총사퇴 수준의 전면 쇄신을 하고,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도 이제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약 4개월 만에 또다시 지도부 공백 상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다음 주 중진회의를 열어 수습책 마련에 나섭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

    선대위 해단식조차 열지못한 채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총선에서 힘겹게 이긴 당선자들을 위주로 용산을 향한 쇄신 요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4선에 성공한 안철수 의원은 국정기조를 전면전환하고 내각 총사퇴 수준의 쇄신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모두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 지금 자진 사퇴도 저는 만시지탄인데요."

    대통령실 참모진을 향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식의 쇄신이라는 것은 대통령실에서 참모들이 직언을 할 수 있어야 됩니다. 대통령실은 권력의 핵심이 아니라 대통령을 보필하고 그리고 민심을 전달하는 그런 위치라고.."

    총선에서 야당에 의석을 몰아 준 게 국민의 메시지라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의 만남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당위라는 주장입니다.

    [김재섭/서울 도봉갑 국민의힘 당선인(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은 단순히 그냥 좋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니라 당연히 만나야 되고 만나서 풀어야 될 문제도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여당은 당장 지도부 공백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를 놓고도 고심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로 약 4개월 만에 다시 권한대행을 맡게 된 윤재옥 원내대표는 다음 주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여러가지 수습 방안에 대한 중진 의원님들의 고견을 듣도록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걸 참고하고, 여러가지 의견들을 종합해서.."

    당내에선 다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지 조기 전당대회를 할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로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비윤석열계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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