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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재웅

'종신 KIA 선언' 곽도규 "심리학 책을 성경처럼"

'종신 KIA 선언' 곽도규 "심리학 책을 성경처럼"
입력 2024-04-16 20:44 | 수정 2024-04-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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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KIA에 투구폼 만큼이나 독특한 개성을 가진 투수가 있습니다.

    심리학 책을 읽고 좋은 글귀를 받아쓰며 마음을 다스린다는 2년차 곽도규 선수인데요.

    박재웅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호리호리한 체구에 독특한 리듬의 투구폼.

    모서리를 정확히 찌르는 제구력.

    올해 KBO리그 왼손 타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투수, 데뷔 2년차 곽도규입니다.

    [중계진]
    "순간적으로 좌타자들을 움찔하게 하는 순간에 스트라이크를 통과시키는 그런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올 시즌 11경기에서 자책점 '0'.

    팀 평균자책점 1위인 KIA의 핵심 불펜인데 실력 못지않게 개성 있는 인터뷰로 더 화제가 됐습니다.

    [곽도규/KIA]
    "<신인왕 자신 있으시죠?> 지금 제가 신인왕 레이스에 함께 하는 건 팀의 승리에 그다지 좋은 길은 아닌 거 같아서요. 지금은 그저 7·8·9회 형들이 완벽히 경기를 막을 수 있도록 그 자리를 이어주는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겨울 호주 리그와 미국 전문 훈련을 거쳐 구속을 올리고 최적의 투구폼을 찾은 곽도규.

    여기에 심리학 책을 탐독하며 흔들리지 않는 나름의 방법까지 찾았습니다.

    [곽도규/KIA]
    "매일 딱 한 문단씩만 읽으면서 경기에 들어가는데 성경책 같은 존재이지 않나…작년부터 오른손 글씨(필사)를 연습했는데 싸움을 하는 경기장에서 조금 저를 침착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KIA에서 평생 뛰겠다는 선언으로 주위를 놀라게 한 곽도규.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지만 지금은 마운드 위에서 진지하게 던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곽도규/KIA]
    "신인왕에 관련된 얘기가 나와도 심리적인 차이가 크게 만들어지지는 않더라고요. 마운드 아래에서는 큰 꿈을 꾸지만 마운드 위에서는 평소 하던 대로 똑같이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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