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수진

미국 의회,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지원안 극적 처리‥130조 군사 지원

미국 의회,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지원안 극적 처리‥130조 군사 지원
입력 2024-04-21 20:13 | 수정 2024-04-21 20:37
재생목록
    ◀ 앵커 ▶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을 각각 지원하는 미국의 안보 예산안이 논란 끝에 오늘 미국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최근 어려움을 겪던 우크라이나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608억 달러, 약 84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찬성 311, 반대 112.

    공화당에서 상당수의 찬성표가 나오면서 극적으로 처리됐습니다.

    "법안은 통과되었습니다."

    이스라엘에 36조 원, 대만 등 인도태평양 안보에 11조 원을 지원하는 법안도 가결됐습니다.

    [마이크 존슨/미국 하원의장]
    "지금은 위험한 시기입니다. 미국의 주요 적국인 러시아와 이란, 중국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 세계의 침략자입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은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반대하면서 6개월 동안 처리되지 못하고 표류했지만,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되며 결국 처리됐습니다.

    공화당의 초강경파 의원들은 법안 처리를 주도한 하원 의장을 해임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마저리 테일러 그린/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미국 하원 원내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면서, 우리 국경을 강화하는 데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미국인들이 분노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의회가 역사적 부름에 응답했다며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바로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도 "미국에 감사하다"며 "러시아를 막아내겠다"고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렸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군사 지원이 더 많은 죽음을 가져올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상원은 법안을 송부받아 다음 주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상원 다수당은 민주당이어서 처리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워싱턴) / 영상편집 : 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