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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맞대결' 허웅·허훈‥"한 번도 지기 싫어요"

'챔프전 맞대결' 허웅·허훈‥"한 번도 지기 싫어요"
입력 2024-04-25 20:43 | 수정 2024-04-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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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농구 최고의 인기 스타인 허웅-허훈 형제가 챔프전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아직 우승이 없는 두 선수의 치열한 입담 대결 보시죠.

    ◀ 리포트 ▶

    슈퍼팀 KCC의 포스트시즌 반전을 이끈 허웅과 부상 투혼으로 KT를 17년만에 챔프전에 올려놓은 허훈.

    [허훈/kt]
    "이모티콘 한 100개 (형에게) 보낸 거 같아요. 너무 기분이 좋아가지고 저도."

    [허웅/KCC]
    "(동생이) 벤치에서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문태종-문태영 이후 챔프전 형제 맞대결은 10년 만인데요.

    두 선수를 모두 잘 아는 전창친 KCC 감독.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을 수 밖에 없겠죠?

    [전창진/KCC 감독]
    "(허웅 선수가) 밥을 사달라고 해서 나갔더니 허훈 선수하고 같이 있더라고요. 굉장히 유명한 고깃집에서 허웅이는 불고기를 먹고 허훈이는 등심을 먹더라고요. 제가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허훈/kt]
    "모함입니다, 이건. 등심 먹은 건 사실이고요."

    두 선수 모두 챔프전 우승 경험이 없는데요.

    승부욕이 더 강할 수 밖에 없겠죠?

    [허웅/KCC]
    "4대 0이라고 말한 건 부산에서 챔피언 결정전의 우승을 짓고 싶어서, 부산에서 꼭 끝내고 싶습니다."

    [허훈/kt]
    "4대 0으로 얘기했는데 KCC한테 단 한 번도 지기 싫어서,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형제 맞대결은 모레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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