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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라면 도서관부터 AI통역까지‥외국인 고객을 잡아라

과자, 라면 도서관부터 AI통역까지‥외국인 고객을 잡아라
입력 2024-04-28 20:12 | 수정 2024-04-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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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과자나 라면을 도서관처럼 진열하는 특화 매장이 늘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는 AI 통역사를 도입하기도 하는데요.

    외국인 수요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다양한 변화, 임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천국제공항의 스낵 전문 편의점입니다.

    벽면 전체가 수백 종류의 과자들로 진열돼 있어 화려한 장식 같습니다.

    과자 판매량 순위까지 표시했습니다.

    [하루카/일본]
    "서점이나 박물관 같이 여러 종류가 있고, 인기 상품도 많아서 과자를 하나씩 꺼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플레이토/홍콩]
    "초콜릿같이 달달한 과자를 좋아하는데요. 이 과자는 견과류와 초콜릿이 어우러져 있어서 즐겨 먹는 제품입니다."

    이 매장의 과자 매출은 일반 매장보다 10배 이상 높습니다.

    [박영랑/인천공항 CU 관리자]
    "외국인들의 입맛, 니즈, 이런 거를 이제 조사를 다 해 왔기 때문에 그거에 이제 반영이 돼 가지고.."

    서울의 한 대학가에 있는 라면 전문 편의점도 일반 매장보다 라면이 5배나 더 팔립니다.

    [알렉산드라/러시아]
    "러시아에서도 한국 라면이 큰 인기인데요. 물론 종류가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다가 엄청 다양한 종류의 라면들을 보고 여러 가지를 고를 수 있어서 매장에 들어왔어요."

    최근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고객 특히 외국 관광객의 눈길을 잡기 위한 갖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는 AI 통역사를 도입했는데 전년 대비 외국인 고객이 50% 이상 늘면서 AI 통역 서비스를 13개 언어로 확대했습니다.

    [마일라/브라질]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효과적인 서비스입니다. 우리가 모국어로 말을 하면 빠르게 우리말로 통역해줍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천1백만 명.

    유통업체들은 올해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새로운 감성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나경운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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