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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스티로폼 공장서 큰 불‥"창문 닫아야" 안전 문자

안산 스티로폼 공장서 큰 불‥"창문 닫아야" 안전 문자
입력 2024-04-30 20:32 | 수정 2024-04-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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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 스티로폼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헬기가 투입돼서 큰 불길은 두 시간 만에 잡혔지만 이렇게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공장 위로 시꺼먼 연기가 쉴 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연기는 오히려 점점 커집니다.

    하늘에선 소방헬기가 날아와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 낮 12시쯤 경기 안산시 초지동의 3층짜리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동현/인근 공장 직원]
    "옥상에 올라가서 봤을 때 전체 다 불덩어리였어요. 연기가 엄청 많이 나고 그러고 나서 중간에 '펑' 소리가 한 번 났어요."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이 난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18명은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큰불은 잡혔지만 보시다시피 공장에는 여전히 매캐한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재 현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접근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공장에 쌓여있던 스티로폼이 타면서 연기가 크게 피어 올랐는데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일대 주민들에겐 창문을 닫고, 주변 도로로 우회하라는 안내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이제철/경기 안산소방서장]
    "원자재가 40톤이 지금 3층에 쌓여 있어요. 그래서 그게 타면서 연기가 많이 나는‥건물 자체가 워낙 지금 약해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내부로) 진입을 안 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방화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 임지수 / 영상편집 : 이화영 / 영상제공 : 유진호, 조영민, 유종현,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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