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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삭발' 높이뛰기 우상혁 "파리올림픽 생각뿐"

'전격 삭발' 높이뛰기 우상혁 "파리올림픽 생각뿐"
입력 2024-05-03 20:32 | 수정 2024-05-0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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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높이뛰기의 우상혁 선수가 머리를 삭발하고, 올 시즌 첫 실외 경기를 치렀습니다.

    올림픽 경기를 정확히 100일 앞두고 메달을 향한 비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항상 긍정의 에너지로 시선을 모았던 우상혁은 오늘은 강렬한 머리 스타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원래도 짧았던 머리카락을 다 밀어버리고 올 시즌 첫 실외 경기에 나섰습니다.

    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대표팀]
    <거울 볼 때마다 놀라진 않으세요?> "그냥 '못생겼다'. 한 2~3일의 간격으로 한 번씩 자르는 것 같은데요. 딱히 잘 보일 사람도 없고. '(다른) 생각이 없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방법이지 않나'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은 물론 지난 2월 유럽 실내 대회에서 올린 올해 개인 최고 기록에 한참 모자란 2m 25로 경기를 마쳤지만, 기록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았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대표팀]
    "한 70~80%?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올라가는 게 제일 좋은 방향이지 않나…"

    올림픽 높이뛰기 결승까지 정확히 100일.

    개인 최고 기록 2m 36을 넘어야 메달이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벌써 2m 36까지 날아오른 경쟁자들이 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애 첫 메달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대표팀]
    "이런 마음가짐으로 100일 동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잘 맞아떨어지면 제가 원하는 '2m 35, (2m) 37' 이렇게 그 이상의 기록을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상혁은 다음 주 라이벌 바르심이 개최하는 국제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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