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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여행객 2주째 실종

프랑스 파리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여행객 2주째 실종
입력 2024-05-04 20:15 | 수정 2024-05-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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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 파리로 혼자 여행을 간 30대 한국인 남성이 2주째 실종 상태입니다.

    가족의 신고를 받은 대사관이 남성의 얼굴과 신상 정보를 공개한 실종 전단까지 올렸지만,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간 30살 한국인 남성, 김기훈 씨가 실종됐습니다.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이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실종 전단입니다.

    "키 178cm에 보통 체격, 팔에 문신이 있다"며,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으니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한 분은 연락 달라"는 내용입니다.

    김 씨는 지난달 17일 인도 여행을 마치고 프랑스로 왔고, 친구들과의 단체 카톡방에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18일 오후엔 파리 1구의 카페에서 지인을 만나, '파리 북쪽 역에 있을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김 씨의 SNS에 마지막으로 올라온 게시물은 그다음 날인 19일, 해가 질 무렵의 에펠탑을 찍은 사진입니다.

    거의 매일 꼬박꼬박 올라오던 게시물이 이 사진 이후 뚝 끊겼습니다.

    머물던 숙소에서도 퇴실한 뒤였습니다.

    가족들은 간절하게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전화기가 꺼져있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평생을 해외여행 다닌 사람인데 이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겁니다.

    [김기훈 씨 가족(음성변조)]
    "카톡·전화 다 해봤는데 아무런 다 연락이 없고‥ 제가 너무 놀래서 이게 뭐지, 너무 무섭고 진짜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요."

    현지 경찰에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실종 지역이 사람들로 붐비는 번화가인 것도, 의문을 더하고 있습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관계자]
    "프랑스 파리1구 지역은 루브르 (박물관) 있는 그 지역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쪽에서는 관광객들이 제일 많고‥"

    외교부는 "연락 두절 소식을 접수한 직후부터 가족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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