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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만 에이스' 류현진‥'한화 수비도 문제'

'3회까지만 에이스' 류현진‥'한화 수비도 문제'
입력 2024-05-09 20:43 | 수정 2024-05-0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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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화의 류현진이 어제 패전 투수가 되면서 리그 최다 실점의 불명예까지 떠안았는데요.

    가을야구를 기대했던 한화는 예상치 못한 류현진의 부진 속에 최하위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열흘 전, 통산 100승을 달성했던 류현진.

    [류현진/한화 (지난달 30일)]
    "이전 몇 경기 계속 안 좋은 경기가 돼서 그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늘 이후로 좋은 기운으로 쭉쭉 가야 될 것 같아요."

    6이닝을 소화하면서 투구수도 100개를 넘겨 류현진도, 팀도 반전 기회를 잡은 듯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최하위 롯데에 5이닝 5실점하면서 다시 근심이 깊어졌습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무려 33점을 내주면서 SSG에서 방출된 더거와 함께 리그 최다 실점 투수가 됐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체력.

    3회까지는 1할대 피안타율에 평균자책점 2.25로 에이스급 투구를 펼치다가도‥

    4회 이후에는 이닝보다 실점이 많을 정도로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타순이 한 바퀴 돌면 다른 투수가 된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연속 7안타로 무너진 지난달 키움전은 물론 어제도 4회 이후 공든탑이 무너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타자들도 더 적극적으로 류현진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고승민/롯데]
    "제구가 워낙 뛰어난 선배님이시기 때문에 제가 초반부터 들어오는 거를 좀 놓치지 않고 치려고 했던 게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습니다."

    한화 수비도 문제입니다.

    올 시즌 팀 실책 28개 중 류현진 등판 경기에서만 6개가 나왔습니다.

    수비가 개입하는 타구를 뺀 가상의 실점률, 이른바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이' 실제 기록보다 2점이나 더 낮습니다.

    류현진의 부진에 수비 책임도 크다는 뜻입니다.

    한 달 전까지 선두권이었던 한화는 오늘마저 패하면 사실상 최하위로 추락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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