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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투척' 일파만파‥'인천 무관중 징계도 가능?'

'물병 투척' 일파만파‥'인천 무관중 징계도 가능?'
입력 2024-05-13 20:44 | 수정 2024-05-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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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말 K리그1 인천 경기에서 발생한 '물병 투척' 사건의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이 자체 징계를 예고한 가운데,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4년의 K리그라고는 믿기 힘든 장면이었습니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의 다소 도발적인 행동에 순식간에 백여 개의 물병이 날아들었고 급소를 맞은 기성용이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프로축구선수협회는 선수들을 향한 폭력을 용납할 수 없다며 엄중한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홈 구단 인천은 관리 책임상의 이유로 일단 벌금 1천만 원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수원의 강등이 확정됐을 때 서포터스들이 연막탄과 페트병을 던져 제재금 5백만 원을 받았고 대전도 관중이 주심에게 물병을 던져 벌금 1천만 원을 받은 적 있습니다.

    지난 2007년 플레이오프 땐 울산 골키퍼 김영광이 날아온 물병을 관중석에 다시 던져 6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았는데, 홈팀엔 징계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다수의 팬이 물병을 던진 만큼 인천에 홈 무관중 경기 등 추가적인 중징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출범 후 무관중 경기 징계는 딱 2번.

    난입한 관중이 마스코트를 폭행하거나 원정 선수단의 버스를 가로막는 등 직접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한 경우에 이뤄졌습니다.

    당사자인 인천 구단도 사태의 심각성을 의식해 선제적인 징계를 추진 중입니다.

    [배인성/인천 대외협력팀장]
    "강력하게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홈 구장) 무기한 출입정지가 가장 크게 나오지 않을까‥ 5월에 홈 경기가 2번이 더 있는데요. 저희 응원석을 '아예 폐쇄를 할까'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천에 경위서를 요청한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 내로 상벌위를 열고 징계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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