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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복덩이' 두산 김기연 "양의지 선배님 덕에‥"

'깜짝 복덩이' 두산 김기연 "양의지 선배님 덕에‥"
입력 2024-05-14 20:45 | 수정 2024-05-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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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두산이 이적 첫해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포수 김기연의 존재감 속에 8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선배 양의지의 존재가 절대적이었다고 하네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3일, NC전.

    양의지가 파울 타구에 맞고 고통을 호소하자 김기연이 몸을 푼 뒤 곧바로 투입됩니다.

    정확한 태그로 한 차례 실점 위기를 막은 김기연은 이후 만루 상황에서 악송구를 목으로 받아낸 뒤 홈을 밟아 한 점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김기연의 존재를 제대로 알린 장면이었습니다.

    [김기연/두산]
    "제가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고‥ 다행히 결과가 잘 나와주고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날부터 김기연은 제대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곧바로 다음날 입단 9년 만에 첫 홈런을 쳤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3할 중반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타력은 있지만 수비가 불안한 LG 유망주에서 1년 만에 두산의 포수 대안으로 급성장한 겁니다.

    [김기연/두산]
    "첫 홈런도 쳤고, 멀티히트도 처음인 것 같고‥그냥 다 처음이고 새로운 거 같습니다. (첫 홈런 공은) 가치를 매길 수 없는데 야구 선수로서 받은 보물 중에 아직은 1등인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 상상도 못했던 지명타자로 나설 만큼 타격에 물이 올랐는데 비결은 ABS, 그리고 고교 선배이자 우상인 양의지의 조언이었습니다.

    [김기연/두산]
    "(ABS로) 신경써야 되는 부분이 그래도 하나 줄어든 거라서‥(양의지 선배가) '힘이 있으니까 (배트가) 좀 더 짧게 나와도 충분히 좋은 타구 많이 만들어 낼 거다'‥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지금 결과를 보면."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신을 확인하면서 더 큰 꿈도 생겼습니다.

    [김기연/두산]
    "지금은 (양)의지 선배님이 계시니까 백업 포수로 있겠지만 나중에는 꼭 두산의 주전 포수가 돼서 의지 선배님의 자리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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