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선수가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두 달이 채 안 돼 올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닷새 전 신시내티전에서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가다 펜스에 강하게 부딪힌 이정후.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이정후가 결국 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몇 주 내로 왼쪽 어깨 봉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올 시즌엔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서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KBO리그에서 뛰던 지난 2018년에 이어 왼쪽 어깨 수술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로, 과거 류현진과 오타니의 팔꿈치 수술을 맡았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수술을 집도할 예정입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그때 당시에도 (같은) 수술하고 다음에 제가 잘해서 다음 연도에 좋은 활약을 했고, 제가 좋아하는, 또 사랑하는 야구를 하기 위해서 이 시간 또한 견뎌야 되는 거기 때문에…"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데뷔해 37경기에서 타율 2할 6푼 2리, 홈런 2개를 기록 중이던 이정후.
상승세를 타던 와중에 시즌을 마치게 돼 아쉬움은 더 크지만 마음을 굳게 다잡았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한 달 반 동안 경기했던 시간이 제 인생에 있어서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때 기억 잘 생각하면서 재활하다 보면, 그런 거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공을 던지지 않는 왼쪽 어깨인 만큼 회복이 빠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이정후는 수술 후 6개월간 재활을 거쳐 다음 시즌을 준비합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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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시즌 조기 마감' 이정후‥"한 달 반 행복했어"
'시즌 조기 마감' 이정후‥"한 달 반 행복했어"
입력
2024-05-18 20:27
|
수정 2024-05-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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