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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행보' 김건희 여사, 리스크 관리할 특별감찰관은?

'공개 행보' 김건희 여사, 리스크 관리할 특별감찰관은?
입력 2024-05-20 20:00 | 수정 2024-05-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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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도, 김 여사는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여사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이 바뀐 이후에는 오히려 공개 활동을 늘리고 있는데요.

    영부인 리스크를 관리하는 특별감찰관 제도 이야기가, 여권에서도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캄보디아 총리 부부와 오찬에 이어, 불교계 행사까지 참석하며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건희 여사.

    검찰 인사 직후라는 미묘한 시점에 활동을 재개한 건데, 대통령실은 앞으로 공개 행보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가 잠행에 들어간 건 지난해 12월 명품백 수수 논란 직후였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대중들 앞에 나타났는데도 명품백 논란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의혹은 여전한데,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은 없고 검찰 수사는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하고 있다"고 말한 게 전부입니다.

    여당 내에서도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활동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당선인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등장에는 저는 설명이 필요했었다고 보거든요. 왜냐면 그 당시에 이제 명품백 사건 이후로 말하자면 이제 잠행을 하신 거고.."

    영부인 리스크를 감시할 특별감찰관 임명이 시급하다는 얘기도 다시 나왔습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에 대한 상시 감찰이 주 업무입니다.

    [김영우/전 국민의힘 의원(KBS 라디오 '전격시사')]
    "특별감찰관도 굉장히 할 것처럼 그랬는데 그런 게 진척이 안 되면서 그냥 공개 행사, 공개 행보를 하면은 좀 신뢰가 떨어지고 오해가 있다."

    대통령실은 국회 탓을 합니다.

    여야가 합의 추천만 하면 특별감찰관을 임명할 수 있는데, 국회가 손을 놓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에서 먼저 추천 요청이 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특별감찰관 임명은 "대통령실이 의지를 갖고 시작해야 한다"며 "여당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올 초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거부하며 약속한 제2부속실 설치도 아직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벌써 석 달이 지났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고헌주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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