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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은 오른다는데‥" 국내에선 '2조 원' 던졌다

"해외 주식은 오른다는데‥" 국내에선 '2조 원' 던졌다
입력 2024-05-22 20:35 | 수정 2024-05-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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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 주식 시장만 부진합니다.

    개인 투자자들마저 이달 들어 2조 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는데요.

    국내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데다 정책의 불확실성도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뉴욕의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 모두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우리 코스피는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는 이유입니다.

    [장병우/한국투자증권 영업부 글로벌전략팀장]
    "특히 거액 자산가들은 한국 주식보다 미국 빅테크 초일류 기업에 투자를 굉장히 선호하고 계십니다."

    올해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7조 원 넘게 순매도했는데, 이달 들어서만 2조 원 가까이 팔아치웠습니다.

    반면 국내에서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주식을 순매수한 규모는 7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정부는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며 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은 애매합니다.

    애초에 AI 산업같이 주가를 끌어올릴 국내 대형주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 정책의 불확실성도 이유로 꼽힙니다.

    '공매도'를 계속 막냐, 재개하냐를 두고 금융감독원장과 대통령실이 서로 엇박자를 내고, 금융투자 소득에 세금을 물릴지, 말지를 놓고도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정책적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정해야 될 건 미루지 말고 빨리빨리 결정해서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게…"

    올 들어 일본은 16.9%, 미국은 12% 이상 증시가 올랐지만, 우리는 2%대 상승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요국 증시 가운데 상승률 최하위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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