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삼성전자 주가 탓에 속상하다는 분이 많은데 미국 엔비디아의 주가는 1년 새 3배 넘게 올랐죠.
AI 열풍 속에 엔비디아 AI 반도체가 독주하고 있기 때문인데, 삼성전자는 좀처럼 이 판에 끼질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부진이 자칫 국내 반도체 생태계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원책을 내놨는데요.
먼저 박윤수 기자의 보도를 보시죠.
◀ 리포트 ▶
인공지능, AI 칩 시장을 장악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처음 1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분기 매출은 무려 35조 6천억 원으로 작년보다 262% 늘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지난 3월 18일)]
"우린 더 큰 GPU를 구축해야 합니다. '하퍼' (엔비디아의 기존 제품)도 훌륭하지만 더 큰 GPU가 필요합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납품하는 SK하이닉스도 주당 20만 원에 올라섰습니다.
반도체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 정부는 당초 예상보다 큰 26조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차 경제이슈점검회의)]
"반도체가 민생이고,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일 모두가 국민을 위한 것입니다."
핵심은 대규모 자금 대출과 함께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원하는 겁니다.
산업은행이 출자해 17조 원을 낮은 이자로 빌려주고, 반도체 생태계 펀드도 1조 1천억 원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도로와 전력 등 인프라 구축에 2조 5천억 원 이상 투입합니다.
지난 3년 동안 3조 원 수준이던 R&D, 인력 양성에도 5조 원 넘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로 끝나는 각종 세금 공제 혜택도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리나라의 반도체 분야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굉장히 인센티브로서는 손색이 없다."
'대기업 감세'라는 비판에 대해선 "반도체 산업 지원 프로그램 중 70% 이상은 중소, 중견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이상민 / 화면제공: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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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윤수
'엔비디아' 펄펄 나는데‥"반도체 산업에 26조 투입"
'엔비디아' 펄펄 나는데‥"반도체 산업에 26조 투입"
입력
2024-05-23 20:15
|
수정 2024-05-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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