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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심판할 것" "탄핵열차 시동" 범야권, 특검법 부결 규탄

"역사가 심판할 것" "탄핵열차 시동" 범야권, 특검법 부결 규탄
입력 2024-05-28 19:59 | 수정 2024-05-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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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채상병 특검법이 또다시 부결되자 범야권 정당들은, 역사가 심판할 거라며 분노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배신하고 결국 대통령의 안위만을 택했다며 22대 국회 개원 즉시, 채상병 특검법 재추진을 공언했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된 직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의원들은 즉각 본회의장 앞으로 모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 국민은 오늘을 한 줌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짓밟은 최악의 의회 참사의 날로 기억할 것입니다."

    대통령실의 개입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결국 국민의힘이 방어에 나섰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도 다시 거론했습니다.

    [황운하/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석열 정권은 마침내 탄핵열차에 연료를 가득 채우고 마침내 시동을 걸고 말았습니다. 매우 통탄스럽습니다."

    국민의힘 출신인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그렇게 갈취당하고, 얻어맞으면서도 엄석대의 질서 속에서 살겠다고 선언한 학생들"이라고 국민의힘을 비꼬았습니다.

    범야권은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뒤 일주일 내내 국민의힘을 향해 전화와 편지를 통해 소신투표를 호소했습니다.

    최소한 찬성 입장을 공개한 5명보다는 이탈표가 더 있을 거라며 여론전도 펼쳤지만, 추가 이탈표가 전혀 없는 데 대해선, 다소 아쉽다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야권에서 고의 기권표나 반대표가 나왔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자, 무효·이탈표는 모두 국민의힘에서 나왔다며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범야권 7개 정당은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채상병 특검법'을 가장 먼저 재추진하겠다고 한목소리로 약속했습니다.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특검을 재추진하는 것은 물론, 채수근 상병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행동에 어느 정당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겠습니다."

    특검법 재추진을 공언한 야권은 예상보다 견고한 국민의힘의 방어벽을 미리 체감했습니다.

    22대 국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의결 동력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야권의 고민으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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