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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사고 22일 만에 검찰로

김호중, 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사고 22일 만에 검찰로
입력 2024-05-31 20:14 | 수정 2024-05-3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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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던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22일 만에 검찰 송치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되짚어 계산되면서 김 씨에겐 음주운전 혐의가 더해졌고, 범인도피교사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조건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구치소로 호송되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가수 김호중 씨는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김호중/가수]
    "<검찰 송치 앞두고 따로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끝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서를 나설 때는 다리가 불편한 듯 다리를 절뚝였고, 계단도 한 칸씩 내려왔습니다.

    사고 직전 CCTV에도 차에 탈 때 비틀거리는 장면이 잡혀, 경찰은 음주정황으로 봤지만, 김 씨는 평소 걸음걸이가 그렇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모두 5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기존의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에 범인도피교사와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위드마크 공식으로 되짚어 계산한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 면허정지 수준이었다고 본 겁니다.

    또, 김 씨가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해달라"고 말한 통화녹취를 확인해 기존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범인도피교사로 변경했습니다.

    [곽준호 변호사]
    "(범인도피방조는) 집행유예도 나오고 벌금도 나올 수 있고 아주 형량이 사실상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교사가 되면 무조건 이런 사안에서는 실형 사안인 거고…."

    거짓 자수를 요구하는 통화 녹취는 김호중 씨의 아이폰이 아니라 매니저의 핸드폰에서 발견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김 씨 대신 거짓 자수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매니저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소속사 대표 (음성변조)]
    "<경찰이 적용한 혐의는 인정하시나요? 더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거짓 자수한 매니저의 경우 본인도 음주 상태였음에도 사고 후 김씨의 차를 회사까지 몰고 간 사실이 드러나 음주운전 혐의가 더해졌고, 본부장 역시 그 차에 함께 탄 사실이 확인돼 음주운전 방조혐의가 추가됐습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영상취재: 한지은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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