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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으로 다투다 이웃 살해‥'철인 3종' 참가자, 경기 도중 숨져

'층간 소음'으로 다투다 이웃 살해‥'철인 3종' 참가자, 경기 도중 숨져
입력 2024-06-02 20:04 | 수정 2024-06-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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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강서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이웃을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에선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한 60대가 경기 도중 숨져 해경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일요일 사건·사고, 차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주택가 골목 안으로 들어갑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이곳에서 "어머니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주민 (음성변조)]
    "119 두 대 하고 경찰관들하고 경찰차가 여기 쫙 깔린 거야. 그래서 나와서 한참 있으니까 그 환자를 싣고 119가 가는데.."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가해자는 같은 빌라에서 사는 40대 남성이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층간 소음' 문제로 피해 여성과 다투다가 범행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

    얼굴을 가린 남성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섭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과 30대 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65살 박 모 씨입니다.

    [박 모 씨/모녀 살인 피의자 (음성변조)]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서 범행 저지른 거 맞습니까?> "신랑한테 전화하는 바람에 불러 갖고 범행이 이뤄진 거예요."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오전 8시쯤 군산에선 국제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한 60대 남성이 경기 중 숨졌습니다.

    남성은 군산 비응해변에서 3.8km 수영 코스에 도전하던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남성의 정확한 사인과 함께 대회 관계자를 상대로 운영상 문제는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경기 화성의 한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를 꽂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SNS를 통해 알게 된 둘은 "누군가를 해칠 의도는 없었고 장난삼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조만간 특수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조성우(전주) /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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