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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김 여사 소환에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

검찰총장, 김 여사 소환에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
입력 2024-06-03 20:00 | 수정 2024-06-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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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 여사 검찰 소환조사 일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늘 김 여사 소환 필요성에 대해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기 때문인데요.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소환 필요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비단 이 사건만이 아니라 모든 사건에 있어서 제가 검사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

    이 총장은 지난달 2일 김 여사 명품백 수사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이후 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은 물론 중앙지검 1, 2, 3, 4차장이 한꺼번에 교체되면서 대통령실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총장은 재편된 수사팀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수사팀이 재편돼서 준비가 되었으니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과 그리고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서 바른 결론을 내리리라고 저는 믿고 있고 그렇게 지도하겠습니다."

    이 총장은 민주당이 발의한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을 향해선 날을 세웠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검찰은 이러한 특검은 검찰에 대한 겁박이자 사법부에 대한 압력이라고 그래서 이러한 특검은 사법방해 특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총장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관련 시기와 장소에 대한 진술이 달라지고 있다며 국회의원과 부지사를 지낸 중량감 있는 중진에 대해 어느 검사가 회유를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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