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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찬 복귀전" 한화 김경문 "상대를 괴롭혀야죠"

"벅찬 복귀전" 한화 김경문 "상대를 괴롭혀야죠"
입력 2024-06-04 20:42 | 수정 2024-06-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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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화의 김경문 감독이 6년 만에 KBO리그 복귀전에 나섰습니다.

    팬들의 기대 속에 김경문 감독은 공격적인 야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경문 감독이 팬들 사이로 수원구장에 들어섭니다.

    [김경문/한화 감독]
    "오늘 첫 경기, 데뷔전 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첫 경기를 함께 할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김경문 감독은, 훈련 장면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김경문/한화 감독]
    "너무 지금 가슴이 좀 벅차기도 해요. 바깥에서 보는 것보다 한화에 좋은 잠재력 있는 유망주들이 많다. 그래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최고령 사령탑으로 6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 김 감독에 대해 팬들의 생각도 다양했습니다.

    [이병진/한화 팬]
    "(김경문 감독님이) 신인들을 잘 키우는 걸로 유명해서 이제 빛을 못 봤던 선수들이 이번에는 조금 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까…"

    [박유진·정민경/한화 팬]
    "(한화에) 저희 나이 또래 선수들이 되게 많거든요. 그런데 저희도 교수님이랑 소통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처럼, 좀 어르신이다 보니까 선수들이 대하기 많이 어렵지 않을까…"

    김 감독은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적인 야구로 집요하게 승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경문/한화 감독]
    "우리도 상대 팀한테 괴롭힘을 당하면 상대를 좀 괴롭혀야 되는데… 저희 야구는 공격 야구죠."

    신인 황준서가 김경문 감독 데뷔전의 선발 중책을 맡은 가운데‥유로결이 1번, 하주석이 3번 타자로 배치된 타순을 들고 새로운 시험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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