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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거물들 대만 집결‥반도체 전쟁에서 한국은?

세계 반도체 거물들 대만 집결‥반도체 전쟁에서 한국은?
입력 2024-06-05 20:09 | 수정 2024-06-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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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만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뿐 아니라 AMD, 인텔 같은 내로라하는 기업 CEO들도 총 집결했습니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려 CEO들이 직접 영업에 뛰어든 건데요.

    우리 기업들도 이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어서 김윤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AI 시대, 세상에서 '제일 잘 나간다'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 반도체 설계회사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입니다.

    그동안 큰 관심을 못 끌던 대만 IT 전시회 컴퓨텍스는 젠슨 황이 기조연설에 나서자 세계적인 행사로 급부상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차세대 AI칩 루빈도 여기서 공개됐습니다.

    [젠슨황/엔비디아 CEO]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직원들도 대부분 모르는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입니다."

    경쟁업체들도 질세라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AMD는 엔비디아의 AI가속기 보다 20% 빠른 칩을, 인텔은 엔비디아 현재 모델보다 값은 싸지만 더 빠른 AI 반도체를 공개했습니다.

    전시회장이 AI 반도체 경연장으로 탈바꿈 한 겁니다.

    한국 일정을 취소하고 대만으로 비행기를 돌린 인텔 CEO는 내년에도 대만에 오겠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팻 겔싱어/인텔 CEO]
    "내년 컴퓨텍스에서 인텔과 대만의 40주년 생일 파티를 열 예정입니다. IT, 인텔(I)과 타이완(T)"

    대만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들입니다.

    대만의 TSMC는 엔비디아, 애플, 인텔, 퀄컴, AMD 등 거의 모든 반도체 회사 제품의 생산을 담당합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설계, 디자인, 후공정까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대만에는 반도체 생태계가 짜임새 있게 구축돼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을까.

    현재 AI 연산에 쓰이는 GPU 시장을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지만, 주도권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김영욱/AI 스타트업 대표]
    "엔비디아에 종속적인 걸 탈피하고 싶은 대형 밴더들도 있을 거고요. 또 에너지 문제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AI 반도체 전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합종연횡하는 글로벌 기업들, 한국이 밀려나지 않으려면 연구, 투자, 시장 다각화 등 해결할 과제가 많습니다.

    영원한 1등은 없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고무근 / 영상자료: X '@Anan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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