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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주루 방해 아냐?'‥'황당 판정에 감독 퇴장'

'이거 주루 방해 아냐?'‥'황당 판정에 감독 퇴장'
입력 2024-06-05 20:38 | 수정 2024-06-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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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에서 요즘 내야수의 '주루 방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는 심판의 잘못된 판단에 두산 이승엽 감독이 퇴장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산이 1대 0으로 앞선 9회초.

    1루 주자 이유찬이 도루를 시도하고‥

    2루심은 양손을 든 뒤, 베이스를 가리킵니다.

    유격수 김주원이 무릎으로 베이스를 막았기에 주루 방해로 세이프라는 판정.

    그런데 여기서 NC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도루 실패로 판정이 바뀌었습니다.

    원래 주루 방해는 판독 대상이 아닌데 주심이 단순 세이프로 착각해 판독을 진행했고, 이를 정정해야 할 2루심도 지켜보기만 하면서 심판진이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겁니다.

    이승엽 감독은 주루 방해를 지적하며 항의했지만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면 퇴장되는 규정에 따라 경기장을 떠나야 했습니다.

    [오석환/KBO 심판위원장]
    "(이용혁 2루심이) '최초에 제가 동작을 했습니다, 주루 방해 신호를 줬습니다' 했어야 되는데…이거는 이용혁 심판위원이 (원래는) 칭찬받아야 되는 상황인데…운동장에서 소통이 우왕좌왕하고 하니까 (실수한 것 같습니다.)"

    지난 1일 롯데 황성빈의 도루 실패 때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3루수가 수비 과정에서 베이스 일부를 막았는데 이때는 주루 방해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오석환/KBO 심판위원장]
    "사직(경기 판정)은 '조금 빈 공간이 있었지 않느냐' 판단했던 것 같고…과감하게 (주루) 방해라고 생각이 들면, 심판들이 먼저 (판정)하는 게 우선이니까…"

    KBO는 비디오 판독을 잘못 적용한 두 심판에게 50만원 씩 벌금을 부과하고, 관련 규정 보완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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