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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막내' 배준호 "흥민이 형, '맞팔' 해주세요"

'대표팀 막내' 배준호 "흥민이 형, '맞팔' 해주세요"
입력 2024-06-05 20:40 | 수정 2024-06-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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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 싱가포르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배준호인데요.

    손흥민 등 대선배들을 보는 게 신기한 막내지만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토크시티에서 첫 시즌을 마친 뒤, 대표팀에 뽑혀 손흥민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던 배준호.

    [배준호(지난달 15일)]
    "(대표팀에는) 누구나 동경하는 손흥민 선수도 있고‥ 실제로 만나본 적은 없어요. 정말 꿈만 같을 것 같아요."

    큰 관심을 받으며 A대표팀에 전격 발탁되면서 꿈은 금세 이뤄졌습니다.

    아직 전화번호 교환은 물론 SNS 팔로우도 어려운 대선배이지만 모든 순간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배준호/축구대표팀]
    "(손)흥민이 형 처음 봤을 때 정말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고요. 전화번호 (교환)요? 아니요. 보통 요즘은 인스타 '맞팔'하지 않나요? 흥민이 형께서 (맞팔) 해주시는지가 중요하죠."

    황인범, 이재성과 같은 롤모델 형들과 훈련하는 게 마냥 신기한 21살 막내지만 자신감은 넘칩니다.

    잉글랜드 2부에서 장점인 개인기가 통한다는 걸 스스로 증명한 만큼 경쟁이 가장 치열한 2선 공격수 포지션에서 존재감을 뽐내겠단 당찬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배준호/축구대표팀]
    "제가 또 증명을 해야지 대표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거니까 형들과 경쟁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김도훈/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배준호 선수가) 좀 더 공격적인 드리블을 통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코치진과 미리 몸을 만들어온 배준호.

    설레는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 영상제공: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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