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오랜만에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 했는데요.
황희찬 선수가 직접 마이크까지 잡고 화끈한 팬서비스에 나섰습니다.
박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중단됐던 축구대표팀 팬 공개 훈련이 약 7개월만에 다시 진행되는데요.
선수들과 팬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제가 한번 직접 들어 보겠습니다.
대표팀 공개 훈련에 초대받은 300명의 팬들은 훈련 내내 마음을 담아 외쳤습니다.
"손흥민 사랑해 손흥민 귀여워"
손흥민과 이강인 등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피로를 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미니 게임으로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훈련 뒤엔 화끈한 팬서비스가 이어졌습니다.
황희찬은 작정한 듯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흥민이 형, 흥민이 형, 흥민이 형!!! 여러분, 흥민이 형 티셔츠 원하세요? 소리가 좀 작은데요? 소리가 작은데요? 티셔츠 원해요?"
잠시 당황한 웃음을 짓던 손흥민도 아낌없이 티셔츠에 사인까지 더해 건냈습니다.
[임지현·이유진·권민경/축구 팬]
"훈련장 처음인데 너무 반가웠어요. 다치지 말고 또 봤으면 좋겠어요!"
서른넷 늦깎이 공격수 주민규는 처음 보는 팬 미팅 행사는 물론 대표팀의 모든 게 아직도 새롭습니다.
[주민규/축구대표팀]
"(3월 첫 소집 때) 사복 입고 패션 사진 찍고 뭐 그런 걸 기대했는데 사실 아무도 관심을 안 가져주시고 아쉬웠는데 오늘은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퇴근길에도 팬들의 응원을 받은 대표팀은 사흘 뒤 중국과 2차예선 최종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락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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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재웅
'마이크 잡은' 황희찬 "손흥민 티셔츠 원하세요?"
'마이크 잡은' 황희찬 "손흥민 티셔츠 원하세요?"
입력
2024-06-08 20:27
|
수정 2024-06-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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