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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4.8 지진, 구조물 등 낙하 주의‥"더 강한 지진 대비해야"

규모 4.8 지진, 구조물 등 낙하 주의‥"더 강한 지진 대비해야"
입력 2024-06-12 19:54 | 수정 2024-06-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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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진이 또 발생할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주의 사항과 대피 요령을 사전에 알고 있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합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진 설계 등 지진 안전을 주로 연구하는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

    규모 4.8 지진의 경우 고층 건물에선 흔들림이 크게 느껴지고 유리창이 깨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저층 건물이라도 지붕의 기와 같은 구조물이 떨어지거나 약한 벽체는 금이 갈 수 있어 건물에서 최대한 떨어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재봉/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 운영본부장]
    "진도가 5라고 제가 들었는데, 그 지역의 국민들은 대부분 지진을 느끼고 어느 정도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을 거고, 일부 건물의 창문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파괴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진의 강도가 더 세지면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건물의 경우 벽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2021년) 오늘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보다 규모가 1.2 더 높은, 규모 6의 지진 발생을 가정한 실험에서, 지진 발생 3초 만에 천장이 부서지고 벽이 쓰러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특히 최근 수년 사이 큰 지진이 발생했던 경상 동부 지역은 활성단층 구조가 발견된 이상 큰 규모의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광희/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우리 지역에서도 지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산단층 같은 경우에는 낙동강을 따라서 위치해 있다고 생각하고, 동래 단층 같은 경우에는 시내를 관통하고 있다."

    연구진은 내진 설계가 빠진 노후 건물들을 보강하는 등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실내에선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지진이 멈춰 건물 밖으로 대피할 때는 계단으로 이동해야 하며, 다중이용시설에 있을 때는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유태경입니다.

    영상취재: 김홍식 (부산) / 영상제공: 박아영, 윤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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