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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아웃 착각' 오심‥'흥행 열기에 찬물 끼얹나

'포스 아웃 착각' 오심‥'흥행 열기에 찬물 끼얹나
입력 2024-06-19 20:40 | 수정 2024-06-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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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프로야구에서 기본적인 규칙을 착각한 오심 탓에 경기가 지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결과를 바로잡기는 했지만 반복되는 오심이 흥행 열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박재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7회초 노아웃 주자 1루 상황.

    두산 2루수 강승호가 땅볼을 잡고 머뭇거린 사이 타자 주자는 물론, 2루에서도 세이프 판정이 내려집니다.

    두산 측에서 2루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자‥심판진은 주자가 태그를 피했다며 원심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오심이었습니다.

    1루에서 타자 주자가 이미 세이프돼 2루는 태그할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 심판진 전체가 착각한 겁니다.

    이승엽 감독은 유격수가 2루를 밟았는지 포스 아웃 판독을 요청한 것이라 설명했고‥심판진은 뒤늦게 오류를 바로잡았습니다.

    [심판진]
    "1루에선 세이프 판정이 나고 2루에서는 포스 플레이기 때문에 태그 플레이와 상관없이 공을 잡고 베이스에 있었기 때문에 아웃으로 선언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NC 강인권 감독이 나섰습니다.

    비디오판독에 의한 결론은 바뀔 수 없다는 규정을 내밀었고‥항의의 의미로 한동안 타자를 내보내지 않기도 했습니다.

    기초적인 상황을 착각해 벌어진 오심에 KBO는 심판진과 비디오판독실에 징계를 내렸습니다.

    [오석환/KBO 심판위원장]
    "분명히 오심입니다. 인정합니다. 강인권 감독님이 말씀하신 부분도 전혀 틀린 건 아닙니다. 100% 공감합니다. 현장에서는 (심판진의 실수를) 바로잡고자 했던 게 더 지배적으로 컸던 모양입니다."

    KIA와 LG의 경기에서는 체크스윙 여부가 제대로 판정되지 않아 논란이 됐습니다.

    삼진으로 끝날 상황이 LG의 실점으로 이어져 경기 흐름이 크게 바뀌는 등 최근 심판진의 잇따른 오심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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