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화재 현장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사망자는 스물세 명으로 늘었습니다.
공장 관계자들은 입건됐고 회사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받게 됐습니다.
백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폐허로 변한 사고 현장에 구조견이 투입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시작된 수색작업 끝에 오늘 오전 시신 한 구가 추가 수습됐습니다.
시신은 건물 2층, 최초 발화 지점이자 사망자가 대거 나온 작업장 건너편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진영/경기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장시간 열을 받아 건물 구조물이 붕괴된 상황이었습니다. 그 밑에 깔려 있는 유해를 수습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었습니다."
어제저녁 연락두절된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이번 화재 사고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국 국적이 5명으로 확인됐고, 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은 1명으로, 어제보다 한국인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2층 사고 현장에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일부와 유품으로 추정되는 시계 등도 발견됐습니다.
시신 대부분이 훼손이 심해 한국인 3명을 제외하곤 신원 확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발견된 시신 22구에 전체에 대해 부검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아리셀 공장 대표를 포함해 공장 관계자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아리셀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됐습니다.
[박순관/아리셀 대표이사]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되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화성시는 장례 지원과 보상 지원 등 범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독고명 / 영상편집 : 김정은 / 3D 디자인 : 정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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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백승우
2층에서 사망자 추가 수습‥아리셀 공장 대표 입건
2층에서 사망자 추가 수습‥아리셀 공장 대표 입건
입력
2024-06-25 19:53
|
수정 2024-06-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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