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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도전' 안세영 "낭만있게 끝낼게요"

'그랜드슬램 도전' 안세영 "낭만있게 끝낼게요"
입력 2024-06-25 20:39 | 수정 2024-06-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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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파리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안세영 선수가 자신의 그랜드슬램 도전을 '낭만 배드민턴'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

    오늘은 비슷한 환경에서 특별한 이벤트 매치를 치렀습니다.

    선수촌 내 훈련장 곳곳엔 오륜기와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가 눈에 띄었고 체육계 관계자들이 응원석을 채웠습니다.

    상대도 세계 16위인 대표팀 동료 김가은.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 두 선수는 몸을 던지며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고 경기 진행과 비디오판독까지 마치 올림픽 예선을 방불케 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관중을 놓고 한 코트에서 하다 보니까 조금은 긴장감이 많이 있었던 거 같아요. '실전처럼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었던 거 같습니다."

    무릎 통증에 적응하는 법을 찾으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변화를 예고한 안세영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감까지 찾으면서 힘들었던 도전을 파리에서 낭만 있게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그냥 낭만 있게 끝낸다면 제 스스로가 '그래도 올 한 해 좀 잘 살았다'고 이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느낌으로 '낭만 있게'라는 단어를 선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 8강에서도 부상으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해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지만, 이번엔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 붇겠다는 생각입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올림픽 메달이 저의 어떻게 보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이 퍼즐을 끼워낼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아요. 파리 올림픽에 모든 걸 다 바칠 생각입니다."

    안세영뿐 아니라 복식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대표팀은 금메달 2개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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