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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파트너는 동생' 박태준 "태권도 징크스 깬다"

'훈련 파트너는 동생' 박태준 "태권도 징크스 깬다"
입력 2024-06-28 20:35 | 수정 2024-06-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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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없던 한국 태권도에 이번 파리 대회에서는 주목할 선수가 있습니다.

    남자 58kg급의 박태준 선수가 훈련 파트너로 나선 친동생에게 금메달을 선사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지막 점검에 한창인 태권도 대표팀.

    쉴새 없이 오가는 발차기 속 키도, 얼굴도 비슷한 두 선수가 눈에 띕니다.

    남자 58kg 국가대표 박태준, 그리고 세 살 터울 친동생 박민규입니다.

    [박태준/태권도 국가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태권도 -58kg급 국가대표 박태준입니다."

    [박민규/박태준 동생]
    "안녕하세요. 저는 -54kg급 박민규입니다."

    어릴 적부터 함께 선수 생활을 해왔고 국가대표 2진으로 경쟁력까지 갖춘 동생이 훈련 파트너로 나선 건 큰 힘이 됩니다.

    [형 박태준(지난 2019년)]
    "내가 태권도를 어떻게 시작했지?"
    [동생 박민규]
    "나는 형이 태권도 하는 게 멋있어서…"
    [형 박태준]
    "나대지마."
    [동생 박민규]
    " 진짜야…"

    [박민규/한성고 2학년]
    "<박태준 (선수)의 장점은 어떤 게 있어요?> 변칙 발차기. 원래 돌려 차야 되면 그냥 다른 옆구리로 옆쪽으로 찰 때도 있고 다양한 발차기를 많이 차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박태준.

    지난 2월, '천적' 장준을 무려 7번의 맞대결 끝에 꺾고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자신이 어릴 적 우상이던 이대훈 위원으로부터 특별한 응원까지 받았습니다.

    [이대훈/MBC 해설위원]
    "형이 한 발자국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올림픽 가서 잘하고 오면 좋겠다. 태준이 파이팅!"

    레전드 이대훈마저 올림픽에서만큼은 정상에 서지 못했던 남자 58kg급.

    박태준은 첫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 취재 : 정연철 / 영상 편집 : 박찬영 / 영상 출처 : 대한태권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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