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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대신 웃음' 역도 김수현 "벨트 터뜨릴게요"

'눈물 대신 웃음' 역도 김수현 "벨트 터뜨릴게요"
입력 2024-07-01 20:44 | 수정 2024-07-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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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뒤 펑펑 눈물을 쏟았던 역도의 김수현 선수, 기억하시죠.

    3년이 지나 다시 도전하게 된 파리올림픽에선 실수 없이 즐기고 오겠다며 특유의 유쾌함을 뿜어냈습니다.

    박재웅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올림픽에서 생각지도 못한 실격 판정을 받았던 김수현.

    격하게 울부짖던 모습에 모두가 울었습니다.

    [김수현 (지난 2021년)]
    "다음 파리(올림픽) 때는 1차부터 1등 무게로 들어가서 다 이겨버릴 거예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 전의 다짐을 가슴 속에 품고 기다린 만큼 요즘 김수현의 훈련 강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허리 벨트가 터져 버릴 정도입니다.

    [김수현/역도 대표팀]
    "시합 때 제가 벨트를 터뜨렸거든요. '내가 복압이 좋아졌으니까 이번에도 벨트를 터뜨려 보자'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한 순간의 실수가 치명적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세 보완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수현/역도 대표팀]
    "도쿄(올림픽) 때 왼쪽 팔 부분을 너무 지적을 많이 받았고 저도 저한테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왼쪽 팔에 대해서 보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자신의 원래 체급인 76kg급이 사라져 81kg급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도전 자체가 즐겁다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 속에, 200퍼센트의 몸상태라는 자신감까지, 무서울 게 없습니다.

    [김수현/역도 대표팀]
    "도쿄올림픽 때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아서 지금까지 제가 3년을 너무 잘 버틴 것 같아요. (모형 경기대에) 감독님 몰래 살짝 올라가 봤거든요. 좋더라고요."

    [김수현/역도 대표팀]
    "너무 힘들고 외로웠지 그건 연습일 뿐야 넘어지진 않을 거야 나는 문제없어"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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