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로 2024에서 포르투갈이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랐습니다.
페널티킥을 놓친 후 눈물을 흘린 호날두는 말 그대로 지옥과 천당을 오갔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골을 노렸지만 소득이 없던 호날두.
연장 전반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회심의 슈팅은 오블락 골키퍼에게 막혀 골문을 비껴갔고 괴로워하던 호날두는 연장 전반이 끝난 뒤 동료들 앞에서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120분 동안 결판을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향하면서 호날두에겐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코스타 골키퍼가 상대 1번 키커를 막아낸 뒤 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아슬아슬하게 골망을 가르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결국 코스타가 연달아 두 번을 더 막아내며 신들린 선방쇼를 펼친 끝에 포르투갈은 8강에 올랐고 호날두도 그제야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처음엔 슬펐지만 마지막엔 기쁘게 끝났네요. 그게 축구가 만들어내는 예상 못 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피파랭킹 2위 프랑스와 3위 벨기에의 빅매치는 자책골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후반 40분 프랑스 콜로무아니의 슈팅이 벨기에 베르통언의 무릎에 맞고 들어가면서 그대로 결승 득점이 됐습니다.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단 한 개의 필드골 없이 8강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긴 프랑스는 포르투갈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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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주린
박주린
'페널티킥 놓치고 눈물' 호날두‥포르투갈 힘겹게 8강
'페널티킥 놓치고 눈물' 호날두‥포르투갈 힘겹게 8강
입력
2024-07-02 20:49
|
수정 2024-07-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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