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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윤경신' 류은희 "올림픽은 내 마지막 목표"

'여자 윤경신' 류은희 "올림픽은 내 마지막 목표"
입력 2024-07-08 20:45 | 수정 2024-08-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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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단체 구기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데요.

    유일한 유럽파이자 네 번째 올림픽 무대를 앞둔 류은희 선수를 김수근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대표팀의 맏언니이자 유일한 해외파인 류은희.

    3년 전 헝가리 명문 구단 교리에 입단해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달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리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세계 무대에서 왼손 슈터로 검증을 끝냈습니다.

    '여자 윤경신'으로 통하는 이유입니다.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랐지만 류은희에겐 올림픽은 아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처음 나선 런던 대회에서는 눈앞에서 동메달을 놓쳤고, 도쿄에서는 8강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류은희/핸드볼 대표팀]
    "챔피언스리그 메달은 '버킷리스트'로서 성공을 했는데, 이제 올림픽 메달이 남았잖아요. 근데 저한테는 이제 어떻게 보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달성하면 너무 좋고요. 색깔 가리지 않고…"

    세계선수권에서 상위권에 오른 유럽 팀들과 한 조가 돼 1승도 쉽지 않다고 평가받는 상황.

    소속팀 동료들마저 한국의 전력을 낮게 평가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의욕이 타오릅니다.

    [류은희/핸드볼 대표팀]
    "(소속팀 동료들이 한국전을) 보너스 게임처럼 의미 없이 뛰는 경기라고 생각을 하고 들어올 거 같은데 그게 너무 자존심 상하고, 전투력을 상승시켜서 해볼까 합니다."

    오늘 출국해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최종 전지훈련에 나서는 류은희.

    마지막이 될 이번 올림픽에서 선배들이 썼던 '우생순' 기적을 재현하고 싶습니다.

    [류은희/핸드볼 대표팀]
    "(실력 차이라는) 그 벽을 느끼니까 못 넘으면 깨서라도, 깨부숴서라도 뚫고 지나가고 싶은데…똘똘 뭉쳐서 반전을 일으켜보도록 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강종수 /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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