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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강제송환‥달아난 공범은?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강제송환‥달아난 공범은?
입력 2024-07-10 20:48 | 수정 2024-07-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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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5월 발생한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일당 중 한 명이,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도피 중인 나머지 한 명을 붙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행기 안에서 경찰들이 한 남성을 둘러쌉니다.

    [경찰]
    "이 시각부로 체포하겠습니다.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변명의 기회가 있어요. 불리한 진술 거부할 수도 있고.."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살해 사건 피의자 27살 이 모 씨입니다.

    이 씨는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플라스틱 통에 넣어 근처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 부모에게 현금 1억 원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범행 직후 캄보디아로 달아났지만, 5일 만에 프놈펜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과 외교 당국이 태국, 캄보디아 측과 협의한 끝에 붙잡힌지 58일 만에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정수온/경찰청 인터폴공조계장]
    "도피를 더 못하게 하려고 여권을 무효화시키고, 현재 거기 합법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체류 자격이 없지 않냐."

    앞서 공범 한 명은 전북 정읍에서 지난 5월 먼저 붙잡혀 재판을 받고 있지만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파타야 살인사건 공범(음성변조, 지난 5월 15일)]
    "제가 죽인 것 아니에요. <본인이 죽인 것 아닙니까? 본인은 뭐 했습니까?> 저도 아무것도 몰랐어요."

    이 씨의 국내 송환으로 혐의 입증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태국 등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수익이 나지 않자, 금품을 노리고 관광객을 납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인 30대 한국인 남성이 태국 주변국으로 밀입국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편집 : 임혜민 / 영상제공 :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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