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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정몽규 회장은 어디에?'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정몽규 회장은 어디에?'
입력 2024-07-15 20:42 | 수정 2024-07-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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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급기야 한 시민단체가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고발하고 나섰습니다.

    팬들은 물론 축구인들의 비판과 사퇴 여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데요.

    정 회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시민단체는 오늘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건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폭로성 발언을 한 박주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건 박주호 뿐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순환/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
    "너무 불통이에요. 축구협회가 국민 정서와 전혀 맞지 않는 행동을 함으로 인해서 더 많은 자괴감과 고통을 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고발했습니다.)"

    감독 선임 과정이 독단적으로 이뤄졌다며 축구지도자협회가 정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고, 박지성까지 나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정 회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열흘 전 천안축구종합센터를 방문해 "퍼거슨 감독이 와도 50%의 지지를 받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게 전부였습니다.

    [박지성 (지난 12일)]
    "회장님이 스스로 (거취) 선택을 하셔야 될 상황이라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고, 신뢰를 어떻게 심어줄지가 가장 우선시돼야 되는 부분이고…"

    정 회장은 오히려 속전속결로 선임 절차를 강행하며 수 많은 비판을 정면 돌파했습니다.

    이사회 서면 결의에 참여한 한 이사는 "홍 감독 선임 건에 대해 협회가 이메일로 가부 의사를 물어왔기에 다른 이사들의 의견을 들어볼 여지도, 공식적으로 의견을 나눈 자리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절차적으로 대표팀 감독 선임은 일단락됐지만 난맥상을 드러낸 축구협회를 향한 팬들의 비판은 여전히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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