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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청문회 이틀간‥"연예인 좌파 낙인·MBC 탄압 송곳 검증"

이진숙 청문회 이틀간‥"연예인 좌파 낙인·MBC 탄압 송곳 검증"
입력 2024-07-16 20:17 | 수정 2024-07-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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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문화예술인 성향 낙인찍기와 노조 탄압 의혹에 대한 검증을 예고했는데요.

    이 후보자가 좌파로 거론한 영화감독과 연예인 등을 야당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하자, 국민의힘은 협의 되지 않은 명단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냐 이틀이냐, 여야는 청문회 기간부터 첨예하게 부딪혔습니다.

    야당은, 이진숙 후보자의 각종 문제 발언을 검증해야 한다며, 최소 이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좌파 우파로 갈라치기하고 편 가르기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시대착오적이고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인물입니다.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반나절이면 충분하다며 야당이 고의적으로 인사 청문 절차를 지연시키려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방통위원회가 해야 될 일에 대한 업무능력과 여러 검증 절차를 하면 되는 것이지, 무한정 무슨 '진흙 던지기'해서 쓰러질 때까지 이렇게 하겠다는 것인지…"

    '방통위원장 탄핵병에 걸렸다', '방송 장악 중독증이냐'는 날 선 말이 오갔고, 찬반 표결 끝에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의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됐습니다.

    [신성범/국민의힘 의원]
    "결말은 여야 위원들께서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임명될 터이고 이렇게 결정적인 흠결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지금의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서는 아주 엄밀한 정밀한 검증을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저는 봅니다."

    여야는 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놓고도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MBC장악과 노동탄압 검증을 위해 김재철·안광한 전 MBC 사장과 김홍일·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등 27명을 출석 의무가 있는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좌파 낙인찍기 발언과 관련해선, 배우 문소리, 류승완·봉준호 감독 등 문화 예술계 인사들을 대거 참고인 명단에 올렸는데, 국민의힘이 협의되지 않은 명단이라고 반발하며 퇴장하면서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습니다.

    야당은 또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참고인으로 불러, 참사 기획설 등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검증하기로 했고, 여당은 정치 공세라며 엄호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MBC 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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