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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대결 마친' 양궁 대표팀 "최대 라이벌은 우리"

'로봇과 대결 마친' 양궁 대표팀 "최대 라이벌은 우리"
입력 2024-07-16 20:45 | 수정 2024-08-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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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이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내걸고 오늘 파리로 출국했습니다.

    바람과 소음 적응훈련을 넘어 로봇과 대결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현지에서도 세심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피곤하면서도 설레는 얼굴로 출국장에 들어선 양궁 대표팀.

    맏형 김우진의 얼굴엔 햇빛에 그을린 자국이 선명합니다.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건 대표팀은 이번에도 최소 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김우진/양궁대표팀]
    "저희가 낼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최대 라이벌은 저희 스스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임시현/양궁대표팀]
    "아무래도 한 번 (금메달) 맛을 보니까 욕심이 나더라고요. 욕심을 조금 줄이고 경기를 즐기면서…"

    세계 최강의 위치에서 매번 다른 나라의 거센 도전을 받아온 양궁 대표팀은 남한강에서 바람에 적응하는 훈련을, 축구장에서는 세찬 비와 소음을 이겨내며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최근엔 선수촌에 실제 경기장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놓고 감정이 없는 로봇 궁사와 맞대결을 펼치며 철두철미하게 올림픽을 준비해왔습니다.

    [이우석/양궁대표팀]
    "선수들이 느끼기에는 전부 다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자신감도 많이 얻었던 것 같습니다."

    [남수현/양궁대표팀]
    "많은 관중들 앞에서 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축구장에서 했던 소음 훈련이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거 같고 스페셜 매치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도 체육회의 사전 캠프 대신 경기장 인근에 숙소와 휴게실까지 마련해 적응력을 높일 예정입니다.

    ***

    황선우와 김우민 등 황금세대를 앞세운 수영 대표팀도 메달 3개를 목표로 파리로 향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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